여러분들이 항상 제게 하시는 질문 ‘당신의 디자인의 영감의 원천은 무엇입니까?’ 에 저는 지금에서야 진솔한 답을 드릴 수 있습니다.
그 어떤 화려한 수식어가 필요 없는 내 생활속에서 저의 디자인이 나온다는 것을..
그 생활속의 디자인 들은 결코 화려한 수식어와 위대한 사상을 배경으로 하지 않습니다.
평범한 나의 일상속에서 가장 판타스틱한 드레스를 디자인해야 한다는 숙제를 풀어 나간다는 뜻이죠.
나의 모든 기억과 경험을 바탕으로 하루의 일과 중 생각할 수 있는 단 몇분의 여유가 있다면 저는 매순간
저의 드레스를 입은 여인들의 환상과 로맨스를 생각합니다.
영화를 보거나 산책을 하거나 식사를 하면서 문득문득 스치는 생각의 조각들.
그 조각들을 모아 옷을 입는 여인들의 로망을 디자인합니다.

디자인은 곧 저의 삶 입니다.